북한 또 파병?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부에 북한 미사일부대 배치…탄도미사일 최대 120발 운용 가능”

2026-08-05 15:37   국제

 2024년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러시아 접경지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의 안드리 체르니악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기 시작했다며, 최대 탄도미사일 120발과 이동식 발사대 6기가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약 90명 규모의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며, 북한은 이미 KN-23·KN-24 단거리탄도미사일 40발과 운용 인력을 러시아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중부 라두시네 마을에 북한산 미사일이 떨어져 일가족 5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북한산 KN-23·KN-24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해 왔으며, 북한 미사일 부대까지 투입될 경우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 중인 북러 군사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의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