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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암살 시도? 트럼프 방문 앞둔 골프장서 대용량 총기·탄약 소지 남성 체포

2026-08-05 13:2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캘리포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 날인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38세 남성 저닌 존 타엘레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타엘레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모금행사를 이틀 앞두고 골프장 주변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경호 준비 상황을 살피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포 당시 타엘레는 주머니에 16발들이 대용량 탄창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차량에서는 장전된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캘리포니아주 다우니에 있는 타엘레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다수의 총기와 탄창, 탄약, 방탄복, 그리고 '우려스러운 내용'이 적힌 메모장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보안관실은 메모장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트럼프 대통령 또는 행사 참석자를 겨냥한 공격을 계획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엘레는 2급 강도와 대용량 탄창 불법 소지, 총열 길이가 제한 기준보다 짧은 소총 또는 산탄총 소지 등 중범죄 혐의와 차량 내 은닉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9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를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 밖 수풀에 숨어 소총을 겨누고 있던 용의자를 발견해 먼저 사격했고, 용의자는 도주했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규정해 수사했으며, 용의자는 지난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골프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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