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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보트에 매달려 11시간 사투…구명조끼가 3명 살렸다
2026-08-10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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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앞바다에서 보트 전복 사고를 당한 낚시객 3명이 배를 붙잡고 버틴 끝에 1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비교적 따뜻했던 데다 조난자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 보트가 뒤집혀 있고 바닥 위엔 한 남성이 보입니다.
다른 남성들도 보트를 붙잡고 있습니다.
밤샘 수색 끝에 찾아낸 2·30대 남성들입니다.
A씨 등 남성 3명은 전날 낚시를 위해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해상으로 나갔습니다.
오후 7시 10분 남편과 통화를 한 A씨 아내가,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섰고, 오전 6시 12분쯤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모터보트에 매달린 3명을 발견했습니다.
마지막 통화 이후 무려 11시간 만입니다.
이들은 모두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칠흑 같은 바다에서 생명을 지켜준 것은 구명조끼와 비교적 높은 수온이었습니다.
세 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당시 사고 해역의 수온은 25.8도였습니다.
[성준남 / 인천해경 수색구조계장]
"구명조끼는 저희가 홍보도 하고 있지만 바다에 나갈 때는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되는 의무 사항이고 이분들은 또 잘 착용해서."
A씨 등은 파도가 높아져 선내로 물이 들어왔고 이내 보트가 뒤집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출처 : 인천해양경찰서
영상편집 : 박선욱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