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태풍 ‘돌핀’에 상하이 마비…빗물 속 수영
2026-08-10 19:36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태풍 '돌핀'이 휩쓸고 간 중국 상하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시가 마비된 수준이었는데요.
거리에 보트가 등장하고 들이닥친 빗물에, 수영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성시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센 물살.
강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각지에서 포착됩니다.
[현장음]
"어머, 이 작은 차로는 이제 감당이 안 된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 시내 모습입니다.
13호 태풍 돌핀이 어제 저녁 중국에 상륙하면서 오늘 아침 8시까지 하루 동안 최고 316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 승객들이 발을 들고 있는가 하면 거리에서 보트를 타고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물이 찬 실내에서 헤엄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생방송에도 악천후가 그대로 담겼습니다.
[펑파이신문 보도]
"상하이의 랜드마크, 우캉루인데요. 오, 우산이 망가졌네!"
상하이 기상관측소는 오늘 오전 폭우 경보를 2급인 주황색으로 격상했고 진산구 등 일부 구에는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가 발효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 상하이의 공항 두 곳에서 결항된 항공편 수가 2천 편 이상,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이 영상을 보내 준 한 여행객은 "귀국 항공편이 취소됐고 숙소 밖으로 나갔더니 비바람이 너무 거세 외출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승엽 / 상하이 거주 교민]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 기사님이라든지 아니면 택시 어플, 차가 잘 안 잡히는 현상이 있고요. 배달비가 평소에는 공짜 아니면 중국 돈으로 1~2위안 이렇게 하는데 이제 막 15위안 이렇게 하니까 포기했죠."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내일도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편집:강 민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