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쪽 난 하늘…수평구름, 왜?

2026-08-10 19:4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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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늘을 바라보다 신기한 광경 목격하신 분들 꽤 있으실 겁니다.

하늘이 정확히 반으로 나눠진 듯한 모습 때문인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 한가운데 자로 그은 듯 선명한 경계가 보입니다.

아래쪽은 파란 하늘, 위쪽은 새하얀 구름.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그 경계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곳곳에서 포착된 '전선 구름'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마치 바다 같다",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착시가 일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어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수도권에 머물던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경계가 만들어진 겁니다.

이 경계를 따라 수증기가 모이면서 구름이 일렬로 만들어졌습니다. 

[오재호 /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물과 기름으로 이야기해도 될 것 같은 게 한쪽에는 습기가 많은 더 따뜻한 공기고 한쪽은 습기가 적은 찬 공기니까 이게 마주치면 이런 현상이 날 수 있습니다."

태풍 돌핀의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주변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구름띠가 형성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서는 '햇무리'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햇빛이 대기 상층의 얼음 결정에 빛이 꺾이면서 태양 주위에 둥근 고리를 만들어 낸 겁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