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0만8천 명 증가…청년 실업률 5년 반 만에 최대폭 상승

2026-08-12 11:17   경제

 사진설명 :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출처 : 뉴스1)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 명 넘게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4만 명 감소한 뒤 6월 6만 3000명 증가로 반등했고,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 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청년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률 자체는 2022년 7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상승 폭은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조사 기간 공무원 시험과 공공부문 채용이 확대된 데다 신규 구인 인원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구직 활동에 나선 청년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 3000명으로 9만 9000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일하지 않고 있는 '쉬었음' 인구는 251만 8000명으로 6만 2000명 감소했고, 청년층 '쉬었음' 인구도 36만 7000명으로 6만 9000명 줄었습니다.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