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비상’에 전국 동원령…물탱크차 200대 경남 집결

2026-08-12 11:39   사회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장기화하고 있는 12일 경남 밀양시 교동 밀양종합운동장 주차장에 경기도·강원도 소방 차량이 집결해 있다. 사진=뉴스1

폭염과 가뭄으로 용수 부족을 겪는 경남에 전국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집결해 급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1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경남에는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했습니다.

동원된 소방력은 이날 오전 9시 각각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모인 뒤 급수 지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물탱크차는 가뭄 상황에 따라 용수 부족이 심각한 밀양에 가장 많은 40대가 배치되는 등 경남지역 14개 시군에 분산 배치됐습니다.

소방은 경남도와 각 시·군에서 요청한 급수 시급 지역과 취수지를 오가며 13일 오후까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제도입니다.

경남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586.7㎜로 평년의 60.3%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 5분의 1 수준인 23%에 그쳤습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함양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