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고무보트에 230명 ‘다닥다닥’…불법 이민자들 단체 밀입국에 영국 ‘발칵’ [현장영상]
2026-08-12 15: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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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과밀 상태의 고무보트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최다 230명이 15m 고무보트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보트는 프랑스 북부 베르크쉬르메르와 메를리몽 해변 일대에서 출항한 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이민자들이 잇따라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당시 "인파가 밀물처럼 보트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해상구조협회(SNSM)에 따르면 이번 보트는 길이 약 15m 규모로 최다 23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례는 소형 보트 한 척으로 도버해협을 건넌 사례 가운데 역대 최다 인원으로 기록됐습니다.
특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4일 165명이었지만, 이번에는 불과 보름여 만에 230명으로 다시 경신됐습니다.
이들이 도버 해협을 건너는 모습도 SNS 등을 통해 공개 됐습니다. 프랑스 북부 됭케르크 해변에서 이민자들이 소형 고무보트에 급히 올라탄 뒤 영국을 향해 출항하는 모습인데, 보트에 수백 명이 빽빽하게 탑승해 일부는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걸터앉은 채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승선 과정에서는 약 30명이 바다에 빠지거나 밀물에 고립돼 프랑스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출항 후 구조를 요청한 2명도 프랑스 해군 구조선에 의해 칼레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230명은 그대로 영국을 향해 항해해 국경수비대의 안내를 받아 도버항에 상륙한 뒤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FT와 더타임스는 최근 프랑스와 영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인신매매 조직들이 출항 횟수를 줄이는 대신 더 큰 고무보트에 더 많은 사람을 태우는 방식으로 수법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더타임스는 이번 보트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선체가 휘어질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