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가져왔더라”…호주 총리, 성적 희화화 논란

2026-08-12 19:43   국제

[앵커]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호주를 찾았을 때 멜론을 선물로 줬는데요.

이 선물을 두고 호주 총리가 농담이라며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현지시각 지난달 3일)]
"(해외 순방 중 받은 가장 시시한 선물은 뭐였나요?) 처음엔 꽤 이상하긴 했는데 결국 아주 좋은 선물이었어요."

지난 달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인터뷰에서 지난 5월 호주를 방문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멜론 선물을 언급합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현지시각 지난달 3일)]
"일본 총리가 멜론을 갖고 왔더라고요."

멜론을 묘사하는 듯한 손동작까지 덧붙이며 멜론 선물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달 3일 공개된 영상이 한 달이 넘게 지나 다시 논란에 휩싸인 건 현지시각 그제 전 주호주 일본 대사가 "앨버니지 총리의 성차별적인 멜론 농담은 양국 간 긴밀한 유대감을 배신했다"며 쓴 기고문 때문입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다음날 의회 답변에서 의혹을 부인하며 사과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달 호주 측에 악의적인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뜻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