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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전체에 주택공급 고민”…시민 목소리 들어보니
2026-08-14 19:13 경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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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싸늘한 부동산 민심에 정부는 서둘러 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용산 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공공 소유 아파트를 짓는 구상도 검토되고 있는데, 서울시는 "마지막 남은 대규모 녹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용산 공원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가운데 용산 공원.
1백만 평. 여의도 정도의 규모입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오늘 "용산정원 전체를 주택 공급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이탁 / 국토교통부 1차관(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용산공원이 이제 1백만 평 대입니다. 주택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있습니다."
용산공원은 거주 중인 주민이 없어 이주 절차가 필요 없고 토지를 사들이지 않아도 돼 주택 건설에 최적지란 게 정부 평가입니다.
하지만 용산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민준 / 서울 성동구]
"공원이 이렇게 넓게 깔려져 있고 산책하기에도 되게 좋은 것 같아서. 그래도 저는 좀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신정빈 / 서울 동작구]
"(주택 들어서면) 서울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회색 도시 같은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녹지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노른자 땅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곽규재 / 서울 용산구]
"용산 완전 노른자 땅이잖아요 사실. 그래도 개발을 하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이 중에서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발은 가장 첨예합니다.
[하준경 /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어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는 거예요. 젊은이들이 거기 들어와서 살면서 좀 결혼도 많이 하시고."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 도심에 유일하게 남겨져 있는 녹지 공간입니다. 거길 풀어서 주택을 공급하겠다, 임대아파트 공급하겠단 건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판단이다."
김 장관은 20일 오 시장과 만나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창규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