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통역방송 이렇게 제작하세요”…방미통위, 실무지침 발간

2026-08-18 11:09   정치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출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농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수어통역방송 제작에 도움이 되는 실무 지침서가 발간됐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오늘(18일)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을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침은 한국수어통역방송 3개 기본 원칙, 수어통역사·방송사 맞춤형 가이드, 방송 장르별 통역 실무 등 5개 장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방송 직전 1분' 최종 점검표, 돌발 상황 대응 점검표 등 7개 부록도 함께 제공됩니다.

서론과 각 장의 주요 내용, 우수 사례는 수어 동영상으로도 제공됩니다. 해당 동영상은 농인 수어통역사가 전체 통역을 직접 진행하고, 청인 수어통역사와 농인 시청자가 감수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방미통위는 전했습니다.

한국수어통역방송은 지난 2011년 의무 편성이 제도화됐으나, 핵심 내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는 사례가 있어 개선이 요구돼 왔습니다. 이에 방미통위는 지난해부터 장애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방송사, 학계 등 30여 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번 지침을 마련해 왔습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수어통역방송이 단순히 제공되는 것을 넘어 농인들이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 등 정책 수요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수어 지침은 방미통위·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