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를 좋아하고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리를 조금 도와줄 수 있느냐며 이란 문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당신들의 옆집 이웃인 김정은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한국은 아주 쉬운 이란 작전도 돕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계속 당신들을 돕고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다른 나라를 보호하고 있는데 정작 그들은 미국을 돕지 않는다"며 한국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도 미국의 안보 부담에 충분히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게는 유회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동맹인 한국에는 차갑게 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방위비와 주한미군 규모 등의 숫자를 언급할 때 사실과 다르게 발언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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