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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트럼프 지시 하루 만에…‘훈련 축소’ 속전속결
2026-08-18 19: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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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정근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트럼프 대통령 말이 허언이 아니었어요. 한미연합훈련 축소하는 거죠?
네, 속전속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 지시를 내린 게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였는데요.
미 전쟁부에서 '최고사령관 지시를 적극 이행하겠다' 입장을 밝혔고, 지시 하루만인 오늘 오후 3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국방부를 방문해 훈련 축소를 논의하고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착착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Q2.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오늘 상당히 긴박하게 움직였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오늘 오전 예정된 JSA 참석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긴급한 호출이 있었다'면서요.
그러더니 오늘 오후 일정에 없던 국방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기자들과 마주쳤는데요.
온 이유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지 않았냐" "이에 대해 논의하러 왔다"고요.
Q3. 브런슨 사령관은 그동안 연합 훈련을 강조했던 인물이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확실히 세 보입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매번 강조해 온 인물입니다.
지난해 통일부를 중심으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브런슨 사령관 이렇게 말하며 반대했었습니다.
"실질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게 다른 동맹과 한미 동맹의 차이점"이라고요.
그랬던 사령관이 훈련 축소 논의 전면에 선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강력해 보입니다.
Q4. 축소를 해도 괜찮은 거에요?
우려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은 크게 지휘소 훈련과 야외기동훈련으로 나눠집니다.
브런슨 사령관 결정을 보면 사실상 둘 다 축소됩니다.
지휘소 훈련이라는 건 북한군과의 가상 전투를 진행하는 일종의 워게임 훈련입니다.
이 연습이 진행되는 전시지휘소를 CP탱고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미군 인원을 일부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못하면 내년 3월까지 대규모 지휘소 훈련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야외기동훈련은 일부 따로 하겠다고 사실상 통보했는데요.
전직 핵심 군 관계자는 "연합 훈련이 사실상 0건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5. 연합 훈련인데, 따로 하겠다는 건 심상치는 않아 보이는데, 오늘 대통령은 자주국방을 강조했어요.
네, 오늘 을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자주국방, 그리고 전시작전권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무기체계와 전력 규모 측면에서 이미 우리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몇 번째 안에 들 정도"라면서요.
미국의 훈련 축소 압박에 끌려다니기 보단 원칙을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대비하겠다 취지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나 정부 쪽 기류를 살펴보면, 한미연합훈련 축소의 가장 큰 이유론 한국에 대한 불만보다 북미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중간선거 앞두고 북한을 끌어내기 위한 당근이라는 거죠.
Q6. 한미 동맹은 이상이 없는 거에요?
한미 간에 복잡한 이슈들이 얽혀 들어가고 있는 게 마음에 걸리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의지와 우리 정부를 향한 대미투자 지연과 이란 전쟁 비협조 불만이 함께 맞불리고 있는 형국이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더 치밀하고 격의 없는 소통이 중요해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