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안 되는 북한…‘10분에 2400원’ 와이파이 바가지

2026-08-18 19:4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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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죠. 

과연 북한 여행할 때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생각보다 비쌉니다.

와이파이 요금도, 이정도라고 합니다.

러시아 관광객이 찍어온 북한 관광 요금, 정성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 도착한 러시아 관광객들.

로밍이 안 되는 휴대전화를 쓰기 위해선 호텔에서만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신청이 필수입니다.

가격은 10분에 1.7달러, 우리 돈으로 2400원 수준입니다.

[러시아인 관광객]
"와이파이를 쓰기 위해 방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면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를 줘요."

밖에선 어딜 가든 안내원들이 꼭 따라붙지만, 호텔 안에서 그나마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볼링장부터 당구장, 미용실에 칵테일 바까지 있는데, 이용료는 최소 5달러부터입니다.

[현장음]
"들어오세요.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서커스장과 물놀이장은 외국 손님들에게도 인기 방문지 중 하나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딸 주애가 본 서커스는 20달러, 우리 돈 3만 원 정도고, 문수물놀이장은 약 2만 원에 시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대동강 맥주는 500㎖당 4천 원으로 싸진 않습니다.

백화점은 가이드들이 꼽는 필수 여행 코스입니다.

비슷한 듯 어딘가 달라보이는 브랜드 상품들 사이로 '일본제' 속옷도 눈에 띕니다.

명품 로고가 들어간 이 가방은 약 33만 원, 가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행사는 운전기사와 가이드를 위해 30달러 이상의 팁을 준비하라고 안내합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