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떤 일 있더라도 용산공원 꼭 지켜내겠다”

2026-08-19 11:58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13 부동산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꼭 그렇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서울시 8·13 부동산 대책 토론회'에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녹지 공간인 용산공원에 아파트 공급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서울의 도보 생활권 면적은 1인당 5.7제곱미터에 불과하다"며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의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의 성과를 위해 국가가 지켜온 법의 원칙을 뒤집고 미래 세대가 누릴 자산을 훼손하는 것은 국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대출 규제, 세금 폭탄, 부동산 거래 규제 등 문재인 정부가 다시 시작됐나 할 정도"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은 주거 사다리를 붕괴하고 서울에서 나가라는 이야기나 다름없는, 내용이 굉장히 허술하고 교활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재섭 의원은 "규제를 여러 겹 만들어 재건축과 재개발을 못 하게 한 다음, 이제 와 용산 땅에 (건물을) 올린다는 건 정답을 알고도 옆에서 이상한 해답을 찾는 것"이라며 "이건 원칙 있는 공급이 아니라 '패닉 공급'"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