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풍에 벤처투자 8조 9천억…상반기 역대 최대 기록

2026-08-19 15:41   경제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이 19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6년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9일)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8조 867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습니다.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지난 2022년 상반기 투자액 7조 6442억 원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1조 8600억 원으로 투자액이 가장 많았고, 전기·기계·장비 분야(1조 8600억 원)와 바이오·의료 분야(1조 5359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ICT 제조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3.3% 늘어났습니다. 중기부는 반도체·로보틱스 분야에서 1천억 원 이상 대형 투자가 이뤄져 관련 업종 투자를 이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벤처투자 확대는 고용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매년 11% 이상 고용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늘어난 고용 인원 가운데 약 60%는 30대 이하 청년이었습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모태펀드의 모험자본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