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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는 美 영토…이란, 합의 절실히 원해”
2026-08-22 15: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 선거 유세에 참석해 춤을 추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연설에서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곳은 미국의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곧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그들은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 체결한 평화 합의가 지난달 깨어진 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으나 아직까지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합의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은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다"며 "그들은 돈도 없고 해군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 군인과 경찰들에게 봉급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350%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그 해협과 내륙 깊숙한 곳까지 포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24일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한 대규모 경제제재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