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로써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50% 추가 관세가 현실화했습니다.
미국이 일부 캐나다 수입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처는 22일 0시 1분(한국 시간 22일 오후 1시 1분)부터 시행됐습니다.
부과 대상은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지난해 미국의 캐나다산 상품 수입액의 5.2%에 해당합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세 부과 직전 캐나다 측이 막판에 기존 합의 내용을 뒤집고 새로운 요구를 제시해 협상 타결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캐나다에 주요 수출국 중 최우대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캐나다 측의 새로운 요구와 기존 약속에 대한 번복으로 지난 며칠간 신중하게 구축해 온 균형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협상 결렬 후 성명에서 "오늘 저녁 나는 미국과의 무 역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캐나다 협상단에게 오타와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또 "캐나다는 우리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관세에 미국이 상응하는 값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의 막판 제안 조건은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었으며 어떤 합의도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