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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력발전소 짓다가…한국인 9명 연락두절
2026-08-27 19:0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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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 중에는 안타깝게도 우리 한국인도 9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덮치면서 연락이 두절된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 생명이 위중하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을 가득 채운 거센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려갑니다.
댐을 타고 들이닥친 강물에 건설 현장 기계와 시설물들은 순식간에 잠겨버립니다.
홍수에 휩쓸린 곳은 네팔 라수와 지역에 위치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입니다.
직원 9명은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한국남동발전 소속 공사와 건설관리 직원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파견 직원 5명, 현지에서 채용한 한국인 직원 1명 등 총 9명입니다.
사고가 난 오전 9시쯤 현장 인근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16명이 있었는데, 10명만 연락이 닿았습니다.
다만, 연락이 두절된 이유가 통신 이상인지, 홍수 피해 때문인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수력발전소 공사는 202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총 사업비는 6억 4700만 달러, 우리 돈 약 8900억 원 규모입니다.
완공되면 네팔 최대규모의 수력발전소가 될 것이었습니다.
올 연말이면 완공되는 수력발전소가 급류에 사라진 겁니다.
[윤장현 / 한국남동발전 본부장](PIP)
"댐 부분은 거의 한 90% 이상 손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들이 있던 베이스캠프는 거기도 한 90% 정도 소실됐고."
한국남동발전이 최대주주로서 완공 후 27년간 운영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와 조달을 전담한 한국 기업의 첫 네팔 민자 발전 사업지입니다.
두 회사는 오늘 긴급 대응팀을 네팔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윤종혁
영상편집 : 이혜리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