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시신 일부 못 찾아…“결혼 요구해 살해”

2026-08-28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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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곳곳에 버린 중국 국적 정 모 씨.

훼손된 시신을 아직 다 찾지 못해 경찰 수색이 진행 중인데요.

경찰 조사에서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하곤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냐고 묻자,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댔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30대 대학강사 정모 씨.

범행 이후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곳곳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의 주거지인 경북 경산을 비롯해 경북 경주 안강과 보문단지 인근, 경기 군포까지 전국 곳곳을 망라합니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2백KM 넘는 곳까지 누비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낙 여러 곳에 유기하다 보니 시신 일부는 아직도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정모 씨 / 중국인 유학생 살인 피의자]
"시신은 왜 유기했습니까?" …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습니까."

지금껏 확보한 일부 시신들에 대한 부검도 진행됐습니다. 

지문과 DNA 검사에선 피해 여성 유학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하다 보니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범행동기에 대해 정씨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과 연인 사이로 여성이 자신에게 결혼을 요구해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정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보고 정씨의 휴대전화 분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동기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씨는 예정됐던 사이코패스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강제로 진행할 수 없습니다.

현재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태희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