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8만 명이 몰려든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식량 배급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급기야 매복하고 있던 이민자들에게 군 차량이 공격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
[기자]
검은색 차량으로 빠르게 달려가는 사람들.
모자를 쓴 남성이 상자를 손에 얻자, 다른 사람들이 다가와 거칠게 항의합니다.
적십자가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에 식량을 배급하자 혼란이 벌어진 겁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에는 일부 이주민들이 남은 식량은 없는지 잔해를 훑습니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의 자치도시로, 모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8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모로코 국경을 넘어 세우타로 들어온 이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주민 대부분은 다시 모로코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수천 명이 세우타에 남아 소요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스페인 군 차량을 공격해 군인 1명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세우타 시민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추방하라! 침략이다!"
이주민들을 관리 감독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여는 한편, 일부는 적십자 차량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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