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中유학생 살해범’과 전국 돌며 시신 수색

2026-08-29 08:42   사회

 지난 20일 오전 2시쯤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 A 씨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인근 건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사진=뉴스1

경찰이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 모씨를 데리고 시신 유괴장소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부터 형사들을 투입해 정 모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정 모씨가 시신을 유괴한 장소를 찾아 다니며 추가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가 오고 있지만 주말 동안 정 씨와 함께 시신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전날 정 씨에게 살해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의 친 언니와 남자 친구가 한국에 입국해 경찰과 함께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하고, 부검 여부와 장례 절차 등에 관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에 전면적인 조사 착수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주한중국대사관 부산영사관 관계자들도 전날 경산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고 영사관 관계자가 방문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수사상황과 대화 내용 등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정 씨는 경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수업을 들은적 있는 중국인 여성 유학생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이후 피해자의 행적을 위장하고 직접 실종 신고를 한 정황도 드러나 살인과 함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