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짚고 구청 찾은 어르신…“고마워요” 손편지

2026-08-30 15: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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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성북구청

거동이 불편한 70대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구청을 찾아 손편지를 건넨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서울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11일, 보문동에 거주하는 77세 양찬종 씨가 서울 성북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았습니다.

양 씨의 손에는 직접 쓴 편지 한 통이 들려 있었습니다. 폐 질환으로 치료받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보문동주민센터 주하영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4월 양 씨는 오른쪽 폐에 물이 차 병원 치료가 필요했지만, 입원비가 부담이 됐습니다.

양 씨가 긴급 지원을 요청하자 주민센터 측은 필요한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병원 방문 때는 돌봄 인력이 동행하도록 조치했다는 겁니다.

 사진제공 : 성북구청

양 씨는 손편지에 "병석에 있는 저를 세심하게 살펴주셨고 병원에 갈 때는 돌봄 직원까지 동행하도록 해줬다"며 "불편한 점도 하나하나 들어줬다"고 적었습니다.

성북구는 폭염과 한파 등 계절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과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