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지옥서 돌아온 美 항모?

2026-09-03 20: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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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돌아온 美 항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그리 오래 안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하나가 있습니다.

장기간 중동전에 투입됐다가 286일만에 귀항하는 미 항공모함 링컨함이 태국에 잠시 입항한 겁니다. 

태국 항구로 들어오는 거대한 항공모함 링컨함입니다.

바닷물과 맞닿는 선체 곳곳이 붉게 녹슬었고, 도장이 벗겨져 너덜너덜해진 흔적도 눈에띕니다.

SNS를 통해 공개된 함정 내부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변기 중 일부는 사용이 금지됐고 세면대에서는 오수가 역류하기도 합니다.

배관을 살피던 승조원이 코를 막을 정도입니다.

이란전에 투입돼 286일째 장기 배치 중인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모습입니다.

링컨함은 이 중 264일을 바다에서 보내 미 해군 최장 기록도 세웠습니다.

임무가 지나치게 길지 않았냐는 질문에 함장은 즉답을 피합니다.

댄 킬러 /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 함장
장기 배치 임무 중에서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만 말할게요.

열악한 환경은 이전에도 문제가 됐습니다.

승조원 가족들은 식량 부족 등을 줄곧 호소해왔습니다.

어제 태국 램차방 항에 입항한 승조원 약 5천 명은 9개월 만에 땅을 밟았습니다.

링컨함은 닷새간 머물며 승조원 휴식과 물자 보급에 나서고, 링컨함이 떠난 자리에는 조지 워싱턴함이 투입돼 중동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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