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빈, 강민구배 50번째 챔피언…아시안게임 앞두고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2026-09-04 16:10   스포츠

  제50회 강민구배 제5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김규빈. 대한골프협회 제공


국가대표 김규빈(학산여고2)이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을 품었습니다.

김규빈은 4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끝난 강민구배 제5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 김서아(신성중2·277타)를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해 8월 송암배 이후 1년 1개월 만의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 대회 우승이자 올 시즌 첫 승이며,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입니다. 김규빈은 “이번 시즌 챔피언조에서 여러 번 경기했지만 긴장해 상위권에서 밀리곤 했다. 이번에는 잘 지키고 우승해 행복하다”며 “한국여자아마추어에서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규빈은 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박서진(서문여고3),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3)와 함께 출전합니다. 김규빈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양윤서는 이번 대회를 5언더파 283타, 7위로 마쳤습니다.

김규빈은 “KLPGA 투어를 거쳐 LPGA 투어에서 뛰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입니다. 1976년 창설돼 반세기 동안 신지애,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윤이나, 황유민 등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배출하며 ‘스타의 산실’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규빈은 50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그 우승 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