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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성, 나흘간 시신 훼손해 전국 6곳에 유기…“연인관계 알려질까봐”
2026-09-04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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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정창성이 연인관계가 알려져 직장을 잃게 될까, 두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나흘에 걸쳐 시신을 훼손하면서 전국 여섯 곳에 유기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시신 일부는 아직도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봉지 2개를 든 정창성이 골목길을 내려갑니다.
봉지를 쓰레기장에 버린 뒤 자리를 뜹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이때 시신 일부와 범행 도구 등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창성은 이후 나흘에 걸쳐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에도 시신 훼손과 유기를 이어간 겁니다.
주거지가 있던 경북 경산을 비롯해 대구 팔공산과 군위군, 경북 경주와 상주, 경기 군포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여러 곳에 나눠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연인 사이인 피해자가 학교에 교제사실을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까봐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음]
"<왜 살해했습니까?> … <피해자랑 어떤 사이세요?> …"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이같은 진술은 '진실'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는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정창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 은닉하는 등 5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주와 상주, 대구에서 시신 일부를 수습한 가운데, 나머지 시신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창성이 강사로 재직하면서 다른 여성 유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잘 보여야 졸업할 수 있다고 협박한 혐의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아라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