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 첫 출근길부터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을 강조했는데요.
본인은 17년째 보유한 아파트에 2개월 씩 두 번, 4개월 거주했다고 합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진행돼 멸실 중”이라고 해명했는데, 야당은 국민에겐 실거주하라면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 배우자와 함께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4억 2천만 원에 구입한 이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20억원 대에 달합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과천의 이 아파트는 재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이주를 마치고 철거를 위해 이렇게 펜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이 아파트를 보유한 17년 동안 전입신고 후 실제 거주한 건 4개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2년과 2018년, 두 차례 각 2개월씩 전입신고를 한 게 전부였습니다.
자신이 전셋집을 옮기는 사이 잠깐씩 전입신고를 한 겁니다.
이 후보자는 실거주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형일 / 경제부총리 후보자(지난 3일)]
"거주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정착시키겠다는 건 확고한 방향성이 있는 원칙입니다."
야당은 비거주 1주택의 세부담을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을 주도해놓고 행동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상훈 / 국민의힘 의원]
"국민들에게는 실거주하라고 하면서 본인은 비거주. 이건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보이고요."
이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김정환
영상편집:장세례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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