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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2명 가스 중독인데…경찰 “자는 줄 알고 나왔다”
2026-09-04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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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투숙객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모텔에 출동했습니다.
객실 문까지 열고 들어갔지만 자는 것 같다며 돌아갔는데요.
다음날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중태에 빠진채 발견됐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가 모텔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퇴실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투숙객 응답이 없다는 모텔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마스터 키로 객실 문을 연 경찰관들,
침대에 누워있는 30대 남녀를 보곤 "잠을 자고 있다"고 판단해 그대로 철수합니다.
다음날 아침 같은 곳에 다시 출동하는 경찰.
잠시 후 구급차가 출동하고 객실에서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된 30대 남녀가 구조됩니다.
[목격자]
"가스공사 차 두 대 정도 온 것 같고. 형사 차도 왔다 갔고 119도 한 번."
여성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남성은 닷새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모텔은 공사 중이란 안내문을 붙이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경찰은 모텔 지하 보일러실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두 사람이 묵던 1층 객실로 흘러들어간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아울러 출동 경찰관 2명의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져보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선욱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