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호르무즈 파병 압박…스틸 오고 나서 바뀌었다?

2026-09-07 19:08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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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Q1. 쉽지 않은 선택지인 파병을 왜 검토할 수밖에 없는가 궁금한데요. 제목 보니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부임과 관련이 있어요?

네, 한미 안보당국 소통의 상당 부분, 특히 백악관 메시지는 주한미국대사를 통해 우리 측에 전달됩니다.

대사 직이 한동안 비어있었죠.
 
스틸 대사는 지난 달 12일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한 뒤 위성락 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집중 소통하면서 미국측 불만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스틸 대사 움직임과 "이란전 지원 거절한 것 기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불만이 일맥상통합니다. 

Q2.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입니까?

가장 큰 불만은 대미투자에 진척이 없는 겁니다.

미국 측에선 지난 해 10월 말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미투자 약속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을 일본, 대만과 비교하면서 상당히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다 동아시아 민주주의 국가 아니냐, 한국만 왜 이렇게 절차가 많은거냐고요.

일본은 벌써 3차 투자 계획 내놨고, 대만은 반도체 업체들이 줄줄이 미국에 투자선언하고 있습니다. 

Q3. 그래서 곧 1호 투자를 할 것 같던데, 그게 파병과 연관이 있는 거에요?

미국은 통상과 안보를 별개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보라인이 걱정하는 대목인데요.

투자에 대한 불만으로 핵잠수함 뿐 아니라  자칫 북미대화 국면에서한국이 패싱당할 우려까지 거론됩니다.

일단 미국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안보라인에선 파병 카드도 검토하는 겁니다.

Q4. 그래서, 우리 파병하는 겁니까? 참전하는 거에요?

우리 군이 1명이라도 간다면 파병입니다.

참전 여부는 해석이 다양합니다.

감시용인 해상 초계기 등 비전투분야 자산만 검토하고 있고, 간헐적 공습 있긴 해도 지금은 안정적 휴전 상태니 우리는 참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Q5. 문제는 이란도 그렇게 보겠냐는 거겠죠. 참전으로 간주한다는데요?

맞습니다.

이란이 직접 한글로 "한국이 관여하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참여하는 걸로 간주하겠다"고 입장 냈습니다.

최악의 경우 우리 군 자산을 겨냥한 공격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우리 정부도 그래서 고민이 깊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유진 기자 ros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