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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원 다이어리 인기…고급 문구에 ‘오픈런’
2026-09-07 19:4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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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앞에서 학용품을 사던 문방구의 추억은 이제 옛말이 된 걸까요?
명품처럼 다루는 20만 원대 다이어리부터 나만의 맞춤 노트까지, 고급 문구 시장에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장 문이 열리기도 전인데 길게 줄을 섰습니다.
어림잡아도 백 명이 넘습니다.
명품 매장도, 맛집도 아닙니다. 문구 매장입니다.
[이소윤 / 팝업 매장 방문객]
<이런 곳에 오셔서 구매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1년 내내 다이어리 써야 하니까 품질이 좋은 걸 사야죠. 비싼 만큼 품질을 보장하니까요.
[임주아 / 서울 양천구]
"문방구를 하교할 때마다 가곤 했었는데, 그 어른들이 지금 여기 와서 똑같이 구경하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고급 문구를 사려는 겁니다.
다이어리를 꾸밀 스티커부터 메모지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한쪽에서는 마치 명품을 다루듯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일본 히메지산 가죽으로 만들었고요. 매우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가격은 22만 원.
일반 문구점 제품보다 10배 정도 비쌉니다.
최대 50만 원에 달하는 고급 만년필도 직접 써볼 수 있습니다.
외피 가죽부터 종이까지 직접 고르고, 원하는 활자를 찍어 표지도 만듭니다.
일반 공책보다 2-3배 비싸지만 직접 만드는 재미에 개성까지 담아 인기입니다.
[이유은 / 매장 방문객]
"문구가 요즘 다 똑같은데, 혼자 차별화된 게 있으면 좋지 않나. '나만의 문구', 그런 느낌으로요."
실제로 올해 8월까지 문구·사무용품 판매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8%이상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이락균
영상편집 박선욱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