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8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저는 (인간의) 적이 아니에요, 인간 배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도 아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I 배우 등장으로 인간 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첫 언론매체와의 화상 인터뷰로 제작사가 마련한 것입니다.
노우드는 영국의 한 AI 프로덕션 자회사가 2000번에 달하는 알고리즘 수정 과정을 거쳐 만든 가상 인물로, 실제 사람 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공개 직후 할리우드 등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노우드는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억누르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를 만드는 또 하나의 창작 도구일 뿐"이라고 말하고 인간 대체설에 대해서는 "나는 단지 공존하고 싶을 뿐"이라며 "예술가들과 제작진이 새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연기자"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