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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둥 치솟고 차 둥둥…日 나고야 물폭탄
2026-09-09 19:31 국제
[앵커]
도로 한가운데서 물기둥이 치솟고, 차량들은 둥둥 떠내려가는 이 곳.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일본 나고야입니다.
주민 수백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는데, 다음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에 물기둥이 마구 솟구칩니다.
마치 분수대가 폭주하는 듯 갑자기 내린 폭우가 맨홀을 뚫고 역류한 겁니다.
넘쳐나는 빗물에 집 앞은 이미 물바다 입니다.
지하 건물은 이미 침수됐고, 계단 난간을 너머 들이차는 물줄기는 폭포를 방불케 합니다.
차량도 물에 둥둥 떠내려갑니다.
[현장음]
"위험해."
어제 오후 일본 중부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한 시간 동안 10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아이치현과 미에현 등 도카이 지방 3개 현에선 주민 265만 명에게는 한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제24호 태풍 크로반에서 약화한 열대성 저기압의 따뜻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며 큰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19일 개막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장 시설에도 일부 누수가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도 어젯밤 폭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일부 지역에 한때 레벨4 토사재해 위험경보가 발표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가을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큰 비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