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6일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뉴스1/노동신문)
국정원은 오늘(10일) "국정원은 현재 김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성별 미상의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주애에게 오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속 확인 중"이라면서도 "있다 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원의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2013년생으로 추정되는 주애는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이름이 공개됐고, 지난 2022년 11월 화성-17 발사 현장 보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정원은 당초 김 위원장에게 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첫째 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첫째 자녀가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 전후로 북한으로 넘어가는 남아용 의류 등이 포착된 점 등 여러 첩보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2024년 7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북한이 주애에게 후계자 수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형제가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2월부터 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일에는 북한 당국이 주애를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해 언론 노출을 늘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주애의 올해 공개 행보는 어제(9일) 기준 27건으로, 지난해 18회보다 많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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