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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악관, 청와대에 ‘호르무즈 기여’ 서한…“11월 1일까지”

2026-09-10 19:23 정치

[앵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요구해온 파병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현지조사단을 파견하면서, 파병 시계가 빨라지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미국이 청와대에 오는 11월 1일까지 답을 달라는 데드라인을 통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정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지난 1일자로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과 관련한 문서 형식의 요청을 청와대에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서에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에 기여해주길 요청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집니다.

이와 함께 기여 행위의 완료 시점을 오는 11월 1일로 못 박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된 11월 3일 이전 협조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요청을 받은 지 닷새 만인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에 약 10명 규모의 조사단을 보내 현지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파병과 같은 구체적 방식은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두희 / 국방부 차관]
"현지 조사단 방문이 반드시 뭐 파병을 전제로 한다고, 파병을 준비한다기보다는 전반적인 상황을 평가하고 검토하기 위한 단계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백악관 관계자는 현지시각 지난 6일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고조되는 호르무즈에서의 긴장 상황과 국내 정치권 분위기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기류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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