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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냉동창고 빨리 보내달라” 지난달 말 전화
2026-09-10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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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냉동창고 살인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채널A는 한 냉동창고 업체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자신을 카페 사장이라고 밝힌 남성이 당장 필요하다며 내일 냉동창고를 설치해 달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다급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 곽민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냉동창고 판매업체 사장 A씨가 자신이 파주시 카페 사장이라고 밝힌 남성 전화를 받은 건 지난달 25일쯤.
남성은 냉동창고를 임대하겠다며 빨리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냉동창고 업체 대표]
"파주에서 이제 임대가 필요하다 해서. 빨리 이제 좀 보내주십사 이제 그런 내용이지요. 급한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25일 정도로 기억하시는 거죠?> 예."
당장 통화 다음날 설치 해달라는 요구를 맞추기 힘들어 실제 납품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냉동창고 업체 대표]
"순차적인 시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도 기계를 정비를 해야 되고. 내일 당장 보내달라는 식으로."
결국 냉동창고는 다른 업체가 지난달 27일 새벽에 배송해 설치됐고, 일주일 뒤 이곳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당했습니다.
30대 남성이 냉동창고에서 나온 500억 원대 위조 백화점 상품권 제작을 서두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영화 촬영 소품이라며 상품권 제작을 맡긴 인쇄업체에 남성이 지난달 말 촬영 일정 임박을 이유로 제작일정 단축을 독촉한 겁니다.
이 때 범행 시점이 이미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남성은 우발적 범행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구혜정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김선범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