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가뒀는데…피해자 전화는 고양서 켜졌다

2026-09-10 19: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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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행 직후 경찰 수사를 방해하려 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한 60대 여성의 휴대전화를 고양시까지 가져가 전원을 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장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카페 냉동창고에 60대 여성이 감금된 건 지난 3일 오전.

다음날 새벽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섰는데 내내 꺼져있던 여성의 전화기가 새벽시간 잠시 켜집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된 곳은 피해자가 갇혀 있었던 파주시가 아닌,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대였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마친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여성의 전화기를 들고 이동한 다음 전원을 켠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을 창고에 가두기 전 휴대전화를 두고 들어가게 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여성을 차량에 태워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로 데려온 뒤 "위치 노출을 피해야 한다"며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내리게 한 겁니다.

창고에 갖힌 여성이 외부에 구조를 요청할 수 없었던 이윱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이 500억 원대 위조 상품권을 팔아 현금화하려다 실패한 걸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김문영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