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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청탁’ 브로커, 논문 위조 의혹…경희대, 예비조사 착수
2026-09-11 16:55 사회,정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 임상 청탁을 로비한 인물로 지목된 브로커 양모씨의 박사 학위 논문 위조 의혹이 제기돼 경희대학교가 예비조사에 나섰습니다.
경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양씨에 대한 연구부정행위 제보를 접수하고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연구 과정에서 행해진 위조, 변조,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등 부정행위를 검증하는 기관입니다.
양모씨는 지난해 8월 생명공학 한방신소재 분야 'Effects of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THK-J112 on Vulvovaginal Dysbiosis in vitro'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는 학위논문 중 최소 5건의 서지정보가 위조되거나 허위로 기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문에 기재된 참고문헌 식별번호인 DOI나 PMID 역시 실제로는 검색이 되지 않거나, 전혀 다른 내용의 문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비조사는 위원회 구성을 거쳐 약 1개월간 진행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본조사 실시 여부가 결정되며, 본조사는 다시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약 3~4개월간 진행됩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최종 판정이 내려집니다.
실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정되면 양씨의 학위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양씨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신속 승인을 청탁하려는 제넨셀 창업자 강모씨와 김 후보자를 연결한 브로커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