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가락을 물면 절단시킬 만큼 강한 이빨과 턱을 가진 늑대거북이, 최근 서울 도심 홍제천에서 포획됐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수입도 금지돼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발견됐을까요.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하천 바닥에 뭔가가 숨어있습니다.
물속에서 재빠르게 도망가자 쫒아가는 남성.
꼬리를 낚아채 물 위로 들어올리자 커다란 거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장음]
"잡았어!"
몸 길이가 최대 50cm, 무게는 10kg 넘게 자라는 늑대거북 입니다.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이번에 늑대거북이 발견된 곳은, 어린이들이 수시로 물놀이를 하러 드나드는 장소입니다.
늑대거북은 지난 2022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돼 수입이 중단됐습니다.
[조영석 / 교수(대구대 생물학과)]
"온순하지가 않고 사납고 그래서요. 손가락 같은 거 집어 넣으면 뚝뚝 나갈 텐데. 밖으로 나가선 아직 안 되는 동물이긴 해요."
수입 금지 전 키우던 걸 방생하거나 유기한 걸로 추정됩니다
[인근 주민]
"그런 거는 빨리빨리 잡아야."
늑대거북은 지난해에도 서울 청계천과 성북천 등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태희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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