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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수단 일본 도착…열흘 뒤 AG ‘남북 대결’
2026-09-11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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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이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인데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당장 열흘 뒤 우리 대표팀과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긴장감 감도는 입국현장, 송찬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흰색 재킷과 파란색 바지를 맞춰 입고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을 나오는 사람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입니다.
대회 개막 이틀 전인 17일 본진에 앞서 북한 선수단 30여 명이 선발대 격으로 오늘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조총련 인사들이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하자 이내 표정이 밝아집니다.
[현장음]
"김정은 동지 만세! 만세!" "이겨라 이겨라 조선! 이겨라 이겨라 조선!"
버스에 탄 뒤로도 한동안 떠나지 않고 환영인파에게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취재진이 몰려들자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 선수]
"우승하겠습니다."
일본은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그제)]
"(국제경기연맹의 규약에) 차별이 금지돼있는 점을 감안해 북한 선수 등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해온 사례가 있습니다."
북한은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체육대회로는 최대 규모인 약 180명이 참가합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이 3위, 북한이 10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유도, 탁구 등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잠시 뒤 이곳 간사이국제공항에는 오는 21일 한국과 맞붙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오사카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구혜정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