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금리 세계 최저 적용 받아야”

2026-09-14 10:5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출처 : 뉴시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16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3일) 자신이 소유한 아일랜드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경제지표가 무엇을 보여주든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 3.50~3.75%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미국이 적자를 보는 일부 국가들에 대한 무역 중단 조치를 실제 이행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해외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싶지 않다. 흑자를 내거나 적어도 무역수지 균형을 보고 싶다"며 "하지만 이전 대통령들은 막대한 적자를 허용해왔고 우리는 그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SNS에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를 보면 Fed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압력이 다시 강해지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