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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사퇴 권유…“호미 대신 불도저로” 인사 책임론

2026-09-13 18:28 정치

[앵커]
용혜인 후보자, 완주를 원했지만 여론의 벽은 높았습니다.

장관-의원 겸직 논란과 가족 정당 의혹이 맞물리면서 여권 전체의 부담으로 번진 게 가장 큰 사퇴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말인 어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용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 후 귀국하자마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협의 없이 이뤄진 기자회견에 청와대와 여당은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자회견 다음 날, 모든 연령대에서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답변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여론을 고려해 "비상하게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이 김민석 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용 후보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실장은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닐지라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사퇴 권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용 후보자 사퇴 직후 당 중진 박지원 의원은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 막았다"며 "모든 비난이 대통령께 향하게 한다면 이는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 스스로 결정 내린 것으로 본다"며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정다은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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