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김승원 청문회 D-1…‘김生이死’ 왜?

2026-09-14 20:2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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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은 단연 이겁니다.

"김生이死" 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까지 낙마 땐 현 정권 치명상이다,

내일 청문회 하루만 잘 버텨보자는 듯한 집권 여당이죠.

국무총리도 당도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 오늘 이런 말을 합니다.

[한성숙 / 국무총리]
제가 당정 협의에 있었던 부분들은 이미 브리핑을 통해서 관련된 내용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제가 못 들었는데 김승원 후보자에 관한 사퇴나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관련 문의와 관련돼서는 당정 끝나고 나서 당 대변인께서 브리핑한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아니 제가 물어보잖아요. 제가 기억이 안 나가지고 김승원 후보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냐 안 나왔냐 그 브리핑한 부분이 있었습니까? 그럼?

[한성숙 / 국무총리]
브리핑 관련돼서는 추석 관련된 내용들과 공소청 조직 관련된 내용들 ...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없었네요. 그냥 멍멍멍만 했네요. 그러면! 그 말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 목소리를 O소리로 치부하고 그러니까 국민의 국정 지지율이 폭락하는 겁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능력이라고 하는 측면하고 이제 도덕적 검증 문제를 봤을 때 김승원 후보자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지금 과정 속에서 다 드러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청문회 하루 전날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총리실은 한동훈 의원에 기자인 척 김승원 후보자 관련 질문하고 일반인이라고 밝힌 총리실 직원을 조금 전 직무배제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를 가리켜 당 사람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했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김승원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됩니다.지킬 것입니다. 청문회는 안정적으로 저희가 진행하면 된다고 봅니다.

보면 볼 수록 잘 된 인사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김 후보자 관련 의혹들 정리가 필요해보이죠.

신약 청탁 의혹에 가려져서 그렇지요. 다른 것도 논란입니다. 

김 후보자는 스스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강조해 왔는데요.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가해자를 변호하는 등등 이뿐만이 아니라, 음주 운전으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미성년이던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도 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전과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되레 같은 당 김의겸 의원의 이 말이 진솔해 보일 정도입니다.

'현실적으로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고를 수는 없다'..
 
실제 김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20차례가 넘게 해명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그런데도.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신약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의 신상 정보까지 공개했죠.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1일)]
(조모 씨는) 국민의힘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인물입니다. 조 씨는 양○○씨에게 사적 교제를 요구한 뿐만 아니라. 미공개 정보로 주식 투자도 하고, 민주당을 잡는 수사 도우미로 활용…

제보자는 "양 씨에 사적 교제를 요구했단 건 완벽한 허위이고, 돈이 없어 투자도 못했다"고 반박하면서 김민석 대표를 비롯해 박선원 최고위원 등을 국민권익위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이 이 대통령까지 노린 표적 수사였다고도 주장합니다.

[서영교 / 국회 법사위원장 (어제)]
시작부터 김승원 죽이기, 탈탈 털려는 목적을 가진 야당과 이재명 당시 당 대표를 겨냥하기로 한 답이 이미 정해진 수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 사건 처음부터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직접 개입했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었던 사건이다,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애착 사건이다.

이건 한동훈 청문회가 아니라 김승원 청문회 아닌가요.

한동훈 의원 건은 별도로 공방을 벌이면 될 일인데요.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금 한동훈 대 이재명 정권의 싸움이 됐으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하는데 어쩔 수 없긴 뭐가 개뿔 어쩔 수 없습니까?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사기 치는 브로커에 가담한 법무부 장관을 내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한동훈 의원, 김생용사(김生용死)하려다 김생이사(김生이死)가 될 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애초에 부적절했다, 양 씨에게 이용당했다, 이정도로만 적정한 선을 그었어도 김승원 개인 리스크가 이렇게 집권 여당 당의 리스크까지 공동운명체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7년 전에요.

조국 원장이 그 어마어마한 논란에도 법무부장관에 결국 임명됐을 때 당시 여당에선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이인영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님, 조금 늦었지만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조국 교수 시절부터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먼 곳에 있었지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는데 우리 시대 과제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이번에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 이렇게 신용보증을 합니다.
 
여당의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보증한다던 조국 전 장관은 계속된 논란 끝에 한 달여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났고요,

결국 문재인 정권의 치명타가 됐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