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무료 와이파이 도입…마냥 반갑진 않다?

2026-09-15 19:3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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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부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공짜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웬걸, 마냥 반기는 분위기만은 아닙니다.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사용 중인 휴대전화와 전자기기는 비행기 모드 후 스타링크 와이파이에 바로 연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부 노선에 기내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궤도 위성 통신망 '스타링크'를 이용하는 겁니다.

약간의 지연은 있지만 웹서핑을 하고 영상을 보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지루한 기내에서 즐길 거리가 생기자 승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소희 / 충남 예산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도 시청하고, 지인이나 가족들한테도 카톡으로 사진을 주고받는다든지."

[박문유 / 경기 광명시]
"(여행) 계획을 세울 것 같고, 맛집 이런 것도 찾아볼 것 같고."

이런 걱정도 나옵니다.

[박용규 / 전북 익산시]
"직장 상사가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가 된다는 걸 알고 계시면 상시적으로 연락이 와서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조성훈 / 서울 중구]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디지털 디톡스(해독)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다는 점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김은희 / 경기 하남시]
"보통 업무 카톡은 단체카톡방이 있어서 거기 '조용한 카톡방 보내기' 있거든요. 그거로 보내놓아야 알림이 안 오더라고요."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대부분 노선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박찬기
영상편집 : 이은원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