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기뢰 충돌” vs 미국 “드론 공격”…호르무즈 ‘유조선 폭발’ 진실 공방

2026-09-15 19: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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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은 치솟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불안은 여전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초대형 유조선이 폭발했는데요.

이란이 기뢰와 충돌한 거라고 발표하자 미국은 곧바로 거짓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남쪽 제한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나마 국적의 이 선박은 2만8799t급 유조선으로 알려졌는데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남부 쪽에서 지난 8일 이후 기록 데이터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기뢰 폭발이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이란 미사일에 맞아 항행이 불가능한 배를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는 겁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인도인 선원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현지시각 13일에도 이란 상선 피격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전 세계 국가들은 분쟁이 끝났을 때 미국에 배상해야 할 것"이라면서 청구서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파병 요구에 호응하지 않은 데에 대해 또 다시 불만을 터뜨린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청구서’까지 예고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도 한층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박형기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