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사람들로부터도 도정이나 신경 쓰라는 비판을 받는 추미애 지사 이번엔 중수청장 후보자를 향해 밀정, 나치 전범, 최대치의 비난을 퍼부은 겁니다.
오늘은 또 또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 자에게 중수청장을 맡겨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요.
그가 이른바 '친윤·검찰주의자'라서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김 후보자가 과거 '검수완박'에 반대했고,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징계 재고 성명에 참여했다는 걸 문제 삼은 건데요.
같은 여권의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박은정 의원은 언성을 높이기까지 했습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어제)]
장관님, 김지용 후보자를 그럼 계속 그 후보자로, 그럼 인사청문 요청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봐도 됩니까?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그러니까 9월 7일에 제청을 했고요. 9월 8일 대통령께서 지명을 하셨습니다. 지명 이후에 그 지명이 취소되거나 또는 이 지명이 보류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어제)]
김지용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합니다. 추가 검증을 똑바로 하시고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하게 하거나 청와대에서 지명을 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예, 존경하는 박은정 의원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그 하나하나의 사안에 대해서는 후보자 본인이 충분히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단지 어떤 그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어떤 특정한 위치에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윤석열 또는 한동훈과 같은 패거리인 것으로 그렇게 간주하시는 것은 좀 과도한 규정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중수청 출범, 이제 겨우 2주 남았습니다.
그럼 여당 검찰개혁 강경파들, 사퇴하라고 공세하는 것 말고는 대안은 있나요.
실제 보완수사권 폐지를 외칠 때도 대안 없이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강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월)]
지금 상황에서 보완수사권이 완전히 없는 걸로 그냥 폐지됐다고 쳤을 때 내가 검사면 언론에 알리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거예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월)]
범죄 피해자들에게 수사 절차에 대해서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혼자 하기 힘드니까 국선 변호인을 선임해 주는 방식….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지난 7월)]
형사사법시스템 킥스에 그 사건 번호를 그대로 두는 겁니다. 그러면 보완수사 요구를 해도 그 사건은 자기 사건이어서 계속 챙기게 돼요. 왜냐하면 킥스에 있거든요.
개혁에 집착해 실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외면했다. 당시에 저 대안들이 여권 내에서도 조롱거리가 됐었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 한 번 보겠습니다.
범여권 강경파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갈등이 본격화되던 7월 2주차부터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집니다.
중간에 살해범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신고 장 모 씨 허위 종결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한 것도 불안을 키웠습니다.
그런데도 검찰개혁 똑바로 못 해서 지지율 떨어지는 거다. 대통령이 만만해지니까 너도나도 나서서 대통령 겨누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여당이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게 아니라 비 올 때 같이 비를 맞아주고, 또 비 올 때 우산을 같이 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그런 원칙을 가질 필요가 있는 거지요. 그 누구도 선을 넘지 않고 비판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추미애 지사, 경기도 재정 위기를 선언하더니 정작 혼자 사는 관사는 12억 원대 아파트를 계약해 논란이 됐고요, 공식 관용차가 있는데도 새로 전기차를 구입했죠.
물론 각각 의혹에 대해 반박은 있지만요.
얼마 전 경기도 청원에는 추미애 지사에게 당적을 버리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최근 추미애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친청 성향 박시영 씨의 정치컨설팅 업체에 약 21억 원을 지출한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여권에선 "특정 컨설팅 업체가 정치인과 금전적으로 엮인 상태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들이 거론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