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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 투자 드론업체, 파키스탄군에 무기 공급…“사익 추구” 논란
2026-09-18 17:20 국제
파키스탄 실권자인 사이드 아심 무니르 육군 최고사령관이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왈핀디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앤드류 폭스 파워러스 최고경영자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한 미국 드론 업체가 파키스탄군에 첨단 드론과 요격체계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드론 제조사 파워러스(Powerus)는 파키스탄군과 드론 완제품과 요격 장비를 공급하고 향후 현지 합작 생산을 위한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파워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업체로, 최근 미 공군과도 9000만 달러(약 1245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파키스탄은 무기 수입의 약 80%를 중국에 의존해왔지만 최근 자체 방공망 확충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이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도 협약을 맺는 등 트럼프 일가 기업들과 잇따라 사업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과 대통령 일가의 사익이 얽히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파워러스 측은 “그동안 미국이 파키스탄에 드론 공급을 제한한 사이 중국이 무기를 공급해왔다”며 “이번 계약은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