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결승전 당일 버스 없어 훈련 못해…‘황당 노쇼’

2026-09-20 16:54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77-51로 승리를 거둔 한국 이현중이 손뼉 치고 있다. <사진=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격돌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배차 누락'으로 훈련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에 열릴 일본과의 대회 결승을 앞두고 이날 오전 별도의 체육관에서 몸을 풀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예정된 오전 10시에 오지 않으면서 무산됐습니다.

대표팀은 저녁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동안 오전 훈련을 해 왔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는 날인데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개최국 일본이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12시경 후세인 알 무살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사무총장과 면담,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운영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선수촌 환영 행사에 활용해 논란을 일으켰고 선수단의 숙소와 수송 등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의 남자 하키 경기에선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연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