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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세대 수돗물에 시너 냄새
2026-09-20 18: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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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수돗물에서 시너 냄새가 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물탱크 방수 작업을 한 뒤에 벌어진 일입니다.
악취 때문에 밥을 짓기는커녕 씻지도 못하고, 주민들은 생수를 구하느라 때아닌 전쟁을 치렀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입주민들이 생수를 받기 위해 줄줄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5천2백여 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 수돗물에서 어제 오전부터 시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결국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그제 물탱크 바닥 에폭시 방수 공사 작업 과정에서 수돗물에 냄새가 유입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 차례 물탱크 청소 이후 14시간만인 어제 자정쯤 단수는 풀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너냄새가 난다는 입주민들도 적지 않아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생수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급수를 지원했습니다.
아파트 인근 행정복지센터에는 생활용수를 받아가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재업 / 입주민]
"지금 명절이 꼈잖아요. 물김치도 담가야 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지하수를 받으러 왔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항의하는 입주민들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정식으로 조사를 해가지고 우리한테 밝히라 이거에요! 지금 내일부터 물을 먹어야 되는데!"
[김진수 / 입주민]
"결과 나와도 이제 저희가 맡아봐야죠, 냄새나 이런걸. 며칠 좀 (물을) 빼야될 것 같은데."
지자체는 내일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태희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