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샌들 신고…후티 반군, 남부 해안으로 진격

2026-09-21 19: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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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죽 샌들 신고 바위산을 누비는 맨발의 전사라 불리는 후티 반군, 홍해 연안에서 남부 해안까지 진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우디아라비아만 공격하겠다 미국은 공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방인 사우디의 SOS 요청을 받은 미국,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개입을 검토했다가 일단 보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산악지대를 이동하는 차량이 포착되고, 잠시 뒤 차량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거센 흙먼지가 솟구칩니다.

예멘 정부군이 공개한 후티 반군 타격 영상입니다.

후티 반군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정부군과 충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에 이어, 석유·가스 자원이 풍부한 마리브와 남서부 요충지 타이즈 일부 지역을 잇따라 공격하며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죽 샌들을 신고 바위산을 누비며 싸워 '맨발의 전사'로 묘사된 후티 반군, 이제 남부 해안으로 진격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예멘 남서부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며 “후티가 영토 확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본토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사우디의 요청으로 후티 공습을 위해 전투기에 폭탄까지 실었다가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티도 미국 선박에 대한 공격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직접 충돌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 후티 정치국 위원]
“우리는 사우디라는 적을 제외하고는 해당 해협에서 미국이나 그 어떤 다른 나라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의 공격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미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