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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에 밥 줬더니…쥐떼가 몰려왔다?

2026-09-21 19:20 사회

[앵커]
도심 한복판에 쥐떼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쥐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봤더니, 구청은 비둘기에게 주는 먹이를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등촌역 교차로에 있는 교통섬. 
 
보행로 옆 잔디밭에 작은 동물이 꿈틀댑니다.

자세히 보니 어림잡아 8마리쯤 되는 쥐떼가 먹이를 찾는듯 풀밭 위를 누비고 다닙니다.

[인근 주민]
"유모차 끌고 산책 가는데 쥐가 엄청 큰 쥐가 있더라고요. 엄청 징그럽고 뭔가 되게 뚱뚱해가지고."

풀밭앤 쥐들이 드나든 구멍도 여럿입니다.

쥐떼를 발견한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구청은 오늘 방역과 소독작업을 하고, 쥐가 잡히면 알림을 주는 스마트 쥐덫도 구멍 옆에 설치했습니다.

구청은 비둘기에게 주는 밥이 쥐떼를 유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쥐떼가 나타나는 풀숲인데요.

쥐구멍 위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오늘도 한 여성이 먹이를 뿌리자 비둘기떼가 몰려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근 상인]
"왔다 갔다 하시면서 그렇게 비둘기 밥을 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비둘기가) 한 50마리 이상씩은 항상."

구청 측은 "쥐떼를 유인하는 비둘기 먹이주기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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